▲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박해민.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전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13-2로 이겼다. 삼성은 지난달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4-1 승리, 11일 6-3 승리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잡으며 키움전 3연승을 달렸다.

같은 시간 4위였던 LG 트윈스가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6-9로 져 LG는 29승 25패 승률 0.537가 됐다. 5위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파크에서 kt 위즈에 2-8로 패해 27승 24패 승률 0.529가 됐다. 6위였던 삼성은 30승 25패 승률 0.545로 두 팀을 제치고 4위에 안착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최영진(1루수)-구자욱(좌익수)-이원석(3루수)-이학주(유격수)-김동엽(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강민호(포수)-박승규(우익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김상수는 3안타 1타점, 구자욱과 박해민은 멀티히트 1타점을 기록했다. 이원석은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총 20안타를 쳤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키움을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3패)을 챙겼다.

1회말 뷰캐넌은 실점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하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가 됐다. 뷰캐넌은 이정후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서건창이 득점했다.
▲ 선발 등판해 시즌 7승을 챙긴 데이비드 뷰캐넌. ⓒ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2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학주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김동엽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쳐 이학주를 홈으로 불렀다. 송구가 홈으로 가는 사이 박해민은 2루에 도달했다. 강민호 볼넷으로 1사 1, 2루. 박승규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선 김상수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키움 선발투수 김재웅 폭투로 2사 2, 3루. 후속타자 최영진이 유격수 땅볼을 굴렸다. 키움 유격수 김하성이 여유있는 상황에서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강민호가 득점했다. 이어 구자욱이 1타점 중전 안타, 이원석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팀에 5-1 리드를 안겼다.

삼성은 4회초 김상수와 최영진, 구자욱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원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다. 7회 삼성은 다시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이원석을 시작으로 이학주, 김동엽, 박해민이 연속 안타를 쳐 3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김동엽 안타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타자 전원 안타를 만들었다. 올 시즌 KBO 리그 21호, KBO 리그 통산 958호 기록이다.
▲ 3안타를 친 김상수. ⓒ 삼성 라이온즈

키움은 7회 1사 1, 3루에 김혜성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그러나 삼성이 8회 최영진, 이성곤, 김호재, 김동엽 연속 안타로 키움 추격에 찬물을 끼얹다. 삼성은 9회 1사 2, 3루에 최영진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보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투수 김재웅은 2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정후는 1이닝 1실점, 양현은 2이닝 무실점, 김상수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에 등판한 윤정현은 3이닝 8피안타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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