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현장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대한민국 프로축구 K리그가 7월 10일로 추진한 유관중 경기 논의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알렸다.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은 7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 유관중 논의가 보류됐다"고 밝혔다.

조 사무국장에 따르면 프로축구는 7월 10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1일 확진자 50명 미만)가 2주간 지속되어야 하는 조건이 달성디지 못했다.

최근 1일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서는 등 확진자가 늘었다. 중앙정부와 별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 지역도 생겼다. 이로 인해 관중 입장 여부 논의가 보류됐다.

조 사무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다시 논의 재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관중 진행이 미뤄졌지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는 관중입장보다 1,2리그 모두 27라운드 완주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2020시즌의 정상 진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프로배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란에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에스테그랄이 상대팀과 경기 이후 집단으로 20여명이 감염된 사례도 나왔다. 관중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개인 위생 및 불필요한 외출, 모임, 이동 자제 등을 통해 K리그가 완주하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

한편 K리그는 6월 25일부터 7월 22일까지 후반기 선수 등록 기간 합류하는 선수들에 대해 강력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름에 합류하는 외국인 선수의 경우 코로나19 진단 음성 판정 확인서 및 2주 간의 자가 격리 확인서가 필수이며, 선수 등록 후에도 22개 구단 선수 및 스태프의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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