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R 스미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JR 스미스(LA 레이커스)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레이커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 스미스와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19년 7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방출된 뒤 FA로 소속팀을 구하고 있었다.

에이브리 브래들리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다. 브래들리는 가족 문제로 잔여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외곽 수비와 미드레인지, 외곽슛을 책임진 그의 공백을 줄이기 위해 스미스를 데려왔다.

'디 애슬레틱'은 4일 익명의 스카우트 담당자의 이야기를 통해 스미스 영입 효과를 분석했다. 한 스카우트 담당자는 "나는 브래들리 대신 스미스를 영입한 게 레이커스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레이커스는 슈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드리블 돌파 이후 킥아웃 패스 등의 옵션을 활용한다. 외곽에서 마무리해야 그 위력이 올라간다. 그러나 2019-20시즌 3점슛 성공률 35.5%로 리그 17위에 그쳤다. 

스미스는 커리어 3점슛 성공률 37.3%를 기록 중이다. 특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 르브론과 함께 뛴 4시즌 동안에는 38.2%를 기록했다. 준수한 외곽슛 능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스카우드 담당자도 이에 동의했지만 불안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미스 영향력이 클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한 경기에 3점슛 5개를 터뜨릴 수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지금 그의 경기력이 어떤지 모른다"라며 "불안정한 부분이 또 있다. 카일 쿠즈마는 훌륭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어떨지는 아직 모른다. 브래들리가 빠진 건 엄청난 손해다"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점점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2015-16시즌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2018-19시즌에는 단 11경기만 뛰고 팀에서 방출됐다. 마지막 경기 출전이 2018년 11월로 1년 반 이상 실전 경기 감각이 없었다. 그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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