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나지완. ⓒ KIA 타이거즈
▲ KIA 이민우.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가 연승을 시작했다. 한화를 4연패에 빠트렸다. 

KIA 타이거즈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지난달 17일 등판을 끝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져 있던 이민우가 1군 복귀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타선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치면서 반등을 시작했다. 

1일 9회말 4-3 끝내기 승리를 거둔 KIA가 2회 선취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1사 후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한승택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KIA는 한화를 상대로 이틀 연속 선취점을 얻었다. 

선발 이민우가 3회 정진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KIA 타자들은 5회 리드를 되찾아왔다. 박찬호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발판을 놨고, 1사 후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1타점 2루타), 나지완(1타점), 유민상(1타점)이 연속 안타를 터트려 4-1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최형우는 2루타로 KBO리그 역대 6번째 통산 3200루타를 달성했다. 

▲ KIA 최형우. ⓒ KIA 타이거즈
KIA 타자들은 4회까지 59구만 던졌던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에게 5회에만 32구를 던지게 했다. 5회에는 1사 2루에서 김선빈이 적시 2루타로 서폴드를 내려보냈다.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점수 6-1이 됐다. KIA는 8회 무사 만루에서 1점을 더 보탰다.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병살타를 쳤다. 

이민우는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면서 6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적지 않았지만 2회(송광민)와 3회(오선진) 5회(오선진)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면서 투구 수를 아끼는 동시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KIA 벤치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7회 박준표가 1이닝을 공 10개로 끝냈다. 8회에는 2016년 입단한 5년차 오른손 투수 서덕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서덕원은 5년 만의 1군 데뷔전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만루 위기에 몰린 채 교체됐다. 다음 투수 전상현이 최인호를 삼진 처리하며 8회를 끝냈다. 7-1로 앞선 9회에는 김기훈이 등판했다.    

한화는 3회 선두타자 정진호의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지만 기회마다 나온 병살타에 고개를 숙였다. 결국 8회를 전후로 선발 출전한 야수들을 대거 교체하고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한편 투수 윤대경은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서, 내야수 정은원은 주루 플레이 중 왼쪽 발목을 접질려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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