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 영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이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보다 나은 점은 무엇일까.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뽑힌 영은 뛰어난 공격력과 패스, 3점슛 등으로 애틀랜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두 번째 시즌인 2019-20시즌에는 평균 29.6점 4.3리바운드 9.3어시스트 1.1스틸 FG 43.7% 3P 36.1%를 기록했다. 득점 3위, 어시스트 2위로 리그 정상급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3점슛 라인보다 더 먼 거리에서 외곽슛을 자주 넣었다. 그래서일까. 데뷔 전부터 스테픈 커리와 많이 비교됐다.

애틀랜타의 농구운영부의 고문으로 활동 중인 래리 라일리도 영과 커리를 비교했다. 라일리는 30일(한국 시간) 'NBC 스포츠'를 통해 "영은 커리보다 패스 능력이 조금 더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부분은 커리가 더 낫다. 물론 영은 우리가 보고 싶은 선수로 여전히 성장 중이다. 그는 아주 잘했고, 계속 발전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의 롤 모델은 스티브 내시다. 그는 "커리보다는 내시가 되고 싶다. 커리와 내시 스타일 모두 섞고 싶지만 사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내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내시는 "우린 다른 시대에 뛰었지만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영은 뛰어난 시야와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훌륭한 득점력과 슈팅까지 보유했다. 우리 둘 다 슛을 쏠 수 있다. 먼 거리 3점슛, 미드레인지, 플로터까지 가능하다. 또한 우린 다른 선수들처럼 폭발적이지 않기 때문에 림 근처에서 창의적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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