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라데스 감독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싱가포르 재벌 피터 림 구단주 인수 이후 발렌시아CF의 감독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30일 새벽 발렌시아는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발렌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2019-20시즌 라리가 재개 이후 네 경기에서 1승 3패 및 2연패를 당했다.

스페인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비야레알전 0-2 완패 이후 셀라데스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셀라데스 감독 경질 직후 세사르 산체스 기술 이사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라데스 감독은 지난해 9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경질된 후 선임됐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2018-19시즌에 발렌시아를 라리가 4위 및 코파 델레이 우승으로 이끌고도 구단 수뇌부와 선수단 운영 관련 의견 충돌로 물러나 논란이 됐다.

중도 부임한 셀라데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 수석 코치 출신으로 프로 1군 감독 경험이 없었다. 결국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스페인 복수 매체는 피터 림 구단주 체제에서 벌써 6번째 감독 경질이 이뤄졌다고 비판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발렌시아는 2019-20시즌 잔여 경기를 보로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른 뒤 2020-21시즌을 위한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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