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선두 NC 다이노스가 도전자들을 물리치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 대항마 키움 히어로즈가 NC를 쓰러뜨릴 차례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상위권에 변화가 있다. 선두 NC(32승14패)는 선두를 유지했고, 키움(30승18패)이 지난 주 4위에서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 주 2위 LG 트윈스(27승20패)와 3위 두산 베어스(28승19패)가 한 계단씩 내려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NC는 지난 주 kt 위즈와 두산을 만나 2승1패씩 기록하며 굳건하게 선두를 지켰다. 6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뛴 NC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의 타격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그는 6월 23경기에서 타율 0.321, 7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키움과 관련해서는 '지난 주 5승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성적 18승6패로 승률 1위'라고 소개했고, LG는 '7연패를 끊고 27일과 28일 SK 와이번스에 2연승하며 분위기를 바꿨다'고 알렸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지난 주와 변동이 없다. 5위는 KIA 타이거즈(24승21패), 6위는 삼성 라이온즈(24승24패), 7위는 롯데 자이언츠(22승23패), 8위는 kt 위즈(21승26패), 9위는 SK(14승33패), 10위는 한화 이글스(12승36패)다. 

지난 주 하이라이트로는 박병호의 그랜드슬램을 꼽았다. 박병호는 25일 LG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초 우중월 만루포를 터트리며 8-5 역전승을 이끌었다. 

ESPN은 '9회에 상대 팀이 앞선 타자를 고의4구로 거른 상황에서 역전 만루포를 터트리는 것보다 달콤한 일은 없을 것이다. (어떤 기분인지) 박병호에게 지금 물어보면 된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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