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 영.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즌이 재개하지만 참여할 수 없다.

NBA가 8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디즈니 월드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즌을 다시 연다. 단, 상위 22개 팀만 출전이 가능하다. 하위 8개 팀은 그대로 강제 시즌 아웃됐다.

상위 22개 팀의 기준은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이 주어지는 동·서부 콘퍼런스 8위와 6경 차 이하의 격차다. 남은 정규 시즌을 각 팀당 8경기로 축소된 일정으로 치러야하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진 팀들은 배제했다.

동부 콘퍼런스 14위인 애틀랜타 호크스(20승 47패)도 초대받지 못한 팀 중 하나다. 플레이오프 탈락은 사실상 확정이었지만, 2년 차 포인트가드 트레이 영(22, 188cm)의 이번 시즌 활약을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 사실은 아쉬움으로 다가 온다.

영도 아쉬워하긴 마찬가지다. 12일 미국 매체 'ESPN'과 영상통화 인터뷰에서 "NBA 사무국의 시즌 재개 방식 얘기를 듣고 정신줄을 놓았다. 좌절했다. 난 코트에 뛰고 싶었다. NBA 사무국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하지만 난 정말 시즌을 더 치르고 싶었다. 속상하다"고 안타까운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번 시즌 영은 애틀랜타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평균 29.6득점 4.3리바운드 9.3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은 리그 4위, 어시스트는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프로 2년 차 선수인 걸 감안하면 눈부신 성장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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