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는 30개 구단 모두에 초대권을 건네지 않았다.

22개 팀만 올 시즌을 이어 간다. 8경기씩 더 치르고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현재 각 지구 PO 마지노선인 8위보다 승차가 6경기 넘게 뒤지는 8개 팀은 그대로 시즌을 끝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10일 22개 구단을 대상으로 파워 랭킹을 매겼다. 상위 10걸만 공개했는데 1위에 밀워키 벅스를 올렸다.

매체는 "야니스 아데토쿤보(25) 존재감이 크다. 이번 시즌 백투백 MVP를 노린다. 어쩌면 올해의 수비수까지 거머쥘지 모른다. 소속 팀을 53승 12패, NBA 전체 1위로 이끈 (검증된) 리더이기도 하다"며 실력과 리더십, 두루 성장한 아데토쿤보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올스타 가드이자 미드레인지 스페셜리스트 크리스 미들턴(28)까지 돌아온다. 게다가 벅스는 올 시즌 네트 레이팅, 디펜시브 레이팅 1위를 달리는 팀이다. 로스앤젤레스 형제(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와 더불어 NBA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집단(the cream of the crop)"이라고 분석했다.

▲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앤서니 데이비스
2위는 레이커스 몫이었다. 르브론 제임스(35)-앤서니 데이비스(27) 듀오는 현재까지 폼만 보면 구단 역대 최고 콤비 가운데 하나로 꼽혀도 손색없다고 호평했다(the Los Angeles Lakers have the best duo in basketball by far).

"르브론은 경기당 10.6어시스트를 배달했다. NBA 전체 1위다. 패스가 경지에 올랐다. 해마다 MVP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이미)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은 선수다. 그간 수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그래도 도움왕은 없었다"며 서른다섯 나이에도 진화를 멈추지 않는 슈퍼스타 베테랑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다만 3옵션이 변수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올 시즌 백업 빅맨으로 기대 이상 활약을 보였다. PO에선 정규 시즌보다 더 큰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다"며 하워드 기대 부응 여부를 레이커스 희비를 가릴 포인트로 지목했다.

3위는 클리퍼스가 차지했다. 클러치 포인트는 "주전 벤치 뎁스 차이가 가장 적은 팀"이라고 칭찬했다.

"올 시즌 가장 강한 벤치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클리퍼스 식스맨진은 경기당 평균 51.5점을 쓸어 담았다. 단연 리그 1위. 개중 몬트레즐 해럴(26)이 특히 빛났다. 올해 리그에서 가장 효율적인 벤치 몹이다. 올해의 식스맨상 후보 1순위기도 하다."

"주전 라인업을 보라.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라는, 리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로스터(the most complete roster in the league)를 지녔다. 클리퍼스는 올여름 그들의 첫 NBA 챔피언십을 거머쥘 절호의 기회를 맞은 팀"이라고 내다봤다.

■ '클러치 포인트' 선정 파워 랭킹

1위 밀워키 벅스
2위 LA 레이커스
3위 LA 클리퍼스
4위 보스턴 셀틱스
5위 토론토 랩터스

6위 덴버 너게츠
7위 휴스턴 로키츠
8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9위 마이애미 히트
10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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