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영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더블지FC가 다음 달 25일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네 번째 대회를 연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홍준영과 코리안탑팀 파이터 김상원이 맞붙는다. 승자는 추후 초대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아지즈벡 오소르벡과 싸운다.

홍준영은 딥(DEEP) TFC 더블지FC 등에서 전적 9승 6패를 쌓았다. 킥복서 출신으로 난타전을 즐긴다.

김상원은 TFC 헥스파이트 MFP 등에서 활동했다. 최근 2연승을 보태 전적 6승 3패를 기록 중이다.

16승 7패 전적의 강타자 오소르벡은 지난해 10월 더블지FC 03에서 홍준영을 판정으로 이겨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때문에 올가을 이후에 출전이 가능할 전망.

더블지FC는 더블지FC 04를 지난 3월 7일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널리 확산되는 바람에 대회를 연기했다.

이지훈 대표는 "국내 선수들의 공백 기간이 길어져 선수 실력과 사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여 개최를 결정했다"며 "무관중 대회로 치러져 입장료 수입이 없지만 선수들을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전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더블지FC04는 패션 매치(언더 카드) 6경기와 메인 매치(메인 카드) 6경기로 진행된다. 전체 대진은 오는 15일 더블지FC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지훈 대표는 "경기장 대관 등에 어려움이 컸지만, 그렇다고 수준이 떨어지는 대회를 준비하진 않는다"고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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