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대구 스트라이커 에드가는 세 번이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 가운데 두 개가 취소됐다. 하나는 오프사이드, 다른 하나는 반칙.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성남과 경기. 

에드가의 세 번째 골은 득점으로 인정됐다.

에드가는 0-1로 뒤진 후반 20분 세징야가 올린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넣어 1-1을 만들었다. 세 번째 시도 만에 득점이자 대구의 800번째 골이다.

에드가는 "800골 득점 순간 기억이 났는데, 대구월드컵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골, '대팍'에서 첫 골도, 올해 첫 골도 내가 넣었다는 게 어렴풋이 생각났다"며 "구단 역사를 썼다는 점에 기쁘다"고 말했다.

에드가의 골에 이어 6분 뒤 정태욱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대구는 성남을 2-1로 꺾고 시즌 5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에드가는 "쉽지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쫓기는 상황이었다"며 "투쟁력을 보여 줬고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경기장에서 나왔다.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했는게 결과로 나와서 기쁘다. 한 주 잘 준비한 부분이 결과로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