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대구와 경기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김남일 성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감독 데뷔 후 첫 패배를 경험한 김남일 성남 감독은 "오늘이 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7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대구와 경기에서 성남은 후반 20분과 26분 에드가와 정태욱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1-2로 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 감독으로 부임한 김남일 감독에겐 5경기 만에 첫 패배. 김 감독은 2승 2무로 시즌 초 성남의 돌풍을 이끌었다.

경기 후 첫 패배에 관련한 질문에 김 감독은 "기분은 썩 좋지 않다"며 "한 번쯤은 이런 기분을 느낄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이라곤 생각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익숙해 져야죠"라고 피식했다.

지난 4경기에서 단단한 빌드업 축구를 펼쳤던 성남은 이날엔 대구의 압박에 고전하면서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예상과 다르게 대구가 압박으로 나와서 선수들이 잘 대응을 못 한 것 같다. 앞으로 압박 축구를 풀어가는 방법 등 이러한 부분들을 잘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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