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근 대구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김건일 기자] 대구 감독 대행으로서 첫 승을 거둔 이병근 감독 대행은 오늘까지만 취하고 내일부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7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성남과 경기에서 에드가와 정태욱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5경기 만에(3승 1무) 시즌 첫 승이자 이병근 감독 대행의 대구에서 첫 승이다.

이 대행은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조금 조급해졌다. 선수들 역시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조급해진 것 같았다"며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컨디션도 좋아질 것 같다. 세징야와 에드가를 주축으로 대구의 축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까지만 승리에 취해 있고 내일부터는 서울과 홈 경기를 준비하겠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홈 첫 승을 바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구는 원정 경기였음에도 90분 내내 성남을 몰아세웠다. 에드가와 세징야 김대원 스리톱이 수차례 성남 골문을 위협한 결과 점유율 60-40, 슈팅 수 16-4로 크게 앞섰다.

이 대행은 지난 29일 상주와 1-1로 비긴 경기를 터닝포인트로 꼽았다.

"상무와 경기에서 아쉽게 비겼지만 (그 경기에서) 우리의 장점이 조금씩 조금씩 나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느 팀을 만나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대구의 색깔을 운동장 안에서 내줬으면 한다. 그렇게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석코치였던 이 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안드레 감독의 사임으로 대행을 맡게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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