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아이파크 공격수 이동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이동준(23, 부산 아이파크)이 K리그1을 실감하고 있다. 부산 핵심 선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더 집중하고 훈련해서 K리그1 첫 승리를 안기고 싶었다.

이동준은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해 3시즌 동안 활약하고 있다. K리그2에서 번뜩이는 빠른 돌파와 결정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올해 초에는 김학범호에 승선해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힘을 더했다.

K리그2와 연령별 대표 팀 무대는 달랐다. 조덕제 감독 핵심 멤버로 K리그1을 항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가 없다. 개막전부터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 강한 팀을 만나고 있어 K리그1 첫 승도 아직이다.

6일 구덕 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5라운드에서도 1-1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에 이동준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제골을 넣어 좋은 흐름이었다. 승점 1점에 그쳐 아쉽지만 다음에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K리그1과 K리그2는 체감부터 달랐다. 어떤 점이 다르냐고 묻자 “K리그2도 좋지만, 수준이 높다. 힘든 무대다. 수비 조직력이 좋고, 공수 전환이 빠르다. K리그2에 비해 공간이 좁아 장점을 완벽하게 발휘하지 못한다. 내가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상주전에서 박준강의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볼을 높게 잡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동준도 그 순간을 떠올리며 “반성해야 한다. K리그2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곧잘 올렸지만, 지금은 없다. 공식 훈련 뒤에 개인 훈련으로 결정력을 다지고 있다. 부족한 점을 훈련으로 보완해야 한다”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K리그1 첫 승이 간절하다. 14일 광주FC전에 모든 걸 쏟아 부을 생각이다. 이동준은 “K리그1에 정말 어렵게 올라왔다. 다시는 떨어지고 싶지 않다. 광주전에는 패배가 없었다. 첫 승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승리를 해서 기분 좋게 리그 일정을 항해하고 싶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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