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 실버 총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9-20시즌 NBA 시즌 재개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22개 팀만 참여할 예정이다.

ESPN은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에서 22개 팀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5일 최종 결론이 난다"라고 밝혔다.

현재 동·서부 콘퍼런스 각각 8위 팀과 6게임 차로 간격을 좁힌 팀을 포함한 22개 팀이 시즌을 치르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다. 

이들은 각각 8경기씩 치러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고, 8~9위가 4게임 차 이내라면 토너먼트를 통해 8위를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새크라멘토 킹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피닉스 선즈, 워싱턴 위저즈가 22개 팀에 포함됐다.

시즌 재개에 포함되지 못한 나머지 8개 팀은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 애틀랜타 호크스의 로이드 피어스 감독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나는 NBA에서 가장 어린 팀을 지도하고 있다. 우린 뛰면서 얻는 게 크다. 이 시점에서 모든 걸 빼앗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재개될 예정인데 우린 그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우리 성장에 해가 되고, 경기력을 지속하는 데도 문제가 있다. 내년 시즌을 위해 우린 뛰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애틀랜타와 시카고 불스가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해당 팀의 몇몇 선수와 구단 직원은 시즌 재개를 원치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샬럿 호네츠의 마이클 조던 구단주는 시즌 재개에도 뛰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조던 구단주는 '4개월 이상의 공백 후 의미 없는 경기를 위해 복귀할 필요가 없다. 선수들 안전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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