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석을 맞이하는 삼성 더그아웃.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최근 최선참 (권)오준이형부터 시작해, 이제껏 더그아웃에서 보지 못한 에너지가 넘쳐흐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이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안타(1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12-6 승리를 이끌었다.

이원석은 이날 4회 무사 만루에서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 5회 1사 1, 2루에 좌월 3점 홈런, 9회 만루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 대량 득점 선봉에 섰다. 이원석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은 6타점에서 8타점으로 늘렸다. 

경기 후 이원석은 "팀 최선참으로 도움이 안 돼 속상했는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까지 이루며 도움이 돼 기쁘다"며 승리에 힘을 보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최근 방망이가 맞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전력 분석팀에서 빠른볼 대응이 돼야 변화구 대처도 가능하다고 해서 빠른 볼 타이밍만 잡고 타석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4회 2루타는 3루수 김민성에게 삼중살 당하는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최선참 오준이형부터 시작해 더그아웃에서 보지 못한 에너지가 넘쳐흐르고 있다"며 삼성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속 우세 3연전을 달성했다. 2018년 7월 29일 이후 675일 만에 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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