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원정 도박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오승환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오승환은 2일 LG와의 원정에 나선 1군 선수단과 함께 서울 잠실야구장에 도착했다.

2016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오승환은 당시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었기 때문에 징계가 발효 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삼성과 계약하며 KBO 리그에 복귀, 오는 7일 출장 정지 징계가 끝나면 9일부터 1군 선수단에 등록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오랜만에 잠실야구장에 나타난 오승환을 보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모였고 오승환은 후배 홍정우와 오랜 시간 캐치볼로 몸을 풀었다. 

경기전 삼성 허삼영 감독은 퓨처스리그 실전 경험도 없이 1군 합류를 예고한 오승환에 대해 "검증받을 게 있나 싶다. 그 정도는 충분히 커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했다. 경기 감각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우여곡절 끝에 출격을 준비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한희재 기자

2013 시즌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입고 잠실야구장 찾은 오승환
▲ 오랜만에 만난 취재진들과 인사하는 오승환
▲ 오랜만에 찾은 잠실야구장을 둘러보는 오승환
▲ 징계 만료 1주일 앞둔 오승환
▲ 마운드에 오른 다음주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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