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지효.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사실 부담감이 많죠."

배우 송지효가 코로나19 이후 영화 '침입자'로 사실상 상업영화 릴레이 개봉 스타트를 끊는 심경을 털어놨다.

송지효는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둔 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송지효가 주연을 맡은 영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오는 4일 개봉하며 코로나사태 이후 극장가에 걸리는 첫 본격 상업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송지효는 "아무래도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많은 분들에게 공간에 가게끔 하는 것도 겁이 난다"며 "안전이라는 게 우리에게 익숙해졌고, 어떻게 안전을 지키며 즐겨야 하는지를 알게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 스스로도 오랜만에 극장에 갔다는 느낌이 들더라. 큰 화면에서 나오는 걸 보고 있으니까 제 스스로 집중하게 되고 이야기도 하게 되고.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 좋았다"며 "저희 영화를 많은 분들에게 선보여야 해 부담감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 많은 분들에게 여유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송지효는 '흑인 사망사건'에서 촉발된 미 전역의 폭력시위 사태를 언급하며 "전세계적으로 하루빨리, 좋은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미국 폭동 일어난 것도 마음이 아프고… 다 코로나 때문이라기보다 많은 분들이 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안타깝다"고 고백했다.

영화 '침입자'는 오는 4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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