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이 토트넘 홋스퍼 역대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 후보에 올랐다.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31일(한국 시간) 2001년 이후 토트넘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외인 선수 6인을 소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장착한 윙포워드"라고 운을 뗀 뒤 "지난 1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26)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될 공격 무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을 콕 짚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 챔스 8강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소속 팀 사상 첫 결승 진출에 한몫했다.

디 애슬레틱은 2013년부터 약 2년간 손흥민을 지도했던 로저 슈미트(53) 전 레버쿠젠 감독 인터뷰도 언급했다.

"최근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뽐낸 공격수였다며 (2010년대 중반을) 돌이켰다. 제자가 프리미어리그로 넘어간 뒤에도 제 몫을 다할 거라 예상했고 (예상대로) 세계적인 포워드로 성장했다며 뿌듯해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 외에도 무사 뎀벨레(32, 광저우)와 루카 모드리치(35,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28, 인터 밀란) 라파엘 판 더 바르트(37)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9, 이상 은퇴)를 토트넘 역대 최고 외인 후보로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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