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해리 케인(26, 토트넘 홋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은 9경기 가운데 7~8승을 거둬 챔스 티켓을 거머쥐고 싶다"고 말했다.

케인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과 인터뷰에서 "일단 프리미어리그(PL) 4위 안에 드는 게 1차 목표”라면서 "그러기 위해선 7~8승 정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코로나19 여파로 PL이 중단되기 전까지 승점 41점으로 8위를 달렸다. 챔스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7점.

PL은 다음달 17일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토트넘 첫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케인은 구단 인터뷰에서 "우리는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 아직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재개 뒤 첫 경기인 맨유 전은 그래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좋은 팀이지만 토트넘 역시 많은 부상자가 돌아와 전력이 단단해졌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올 초 햄스트링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번달 중순 약 4개월 만에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케인 외에도 손흥민과 무사 시소코, 스티븐 베르흐베인 등 부상자가 여럿 복귀했다. 제 전력을 회복한 토트넘이 4위 첼시를 비롯해 5위 맨유 6위 울버햄튼 7위 셰필드를 모두 따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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