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고무열(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강원FC가 수적 우세를 살려 K리그1 우승 후보 전북 현대를 꺾었다. K리그2에서는 2002년 월드컵 영웅이 지도자로 만났는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원은 30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 전북을 초대했다. 전북은 전반 15분 홍정호 퇴장으로 10명이 뛰어 수적 열세를 겪었다. 강원은 수적인 우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전반 36분 고무열의 결승골로 짜릿한 1-0 승리를 챙겼다.

오후 7시에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울산 현대가 만났다. 광주는 울산전까지 3연패로 지독한 K리그1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전반 11분 엄원상이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뚫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로 기뻤지만 이한도가 자책골을 하면서 1-1로 비겼다.

구덕운동장에서는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이 만났다. 양 팀은 승리가 필요했고, 치열한 중원 싸움을 했다. 부산은 이정협에게, 수원은 타가트에게 득점을 맡겼지만 결국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양 팀은 0-0으로 비겼고 5라운드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K리그2에서는 오후 4시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FC안양이 붙었다. 전반 28분 아코스티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쥴리안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고, 1-1로 경기를 끝냈다.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만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이었던 설기현과 황선홍이 지도자로 지략 대결을 했다. 후반 3분 박진섭의 선제골로 대전이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0분 박창준의 동점골로 불이 붙었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골을 주고 받았고, 2-2로 비겼다.

30일(토)
K리그1 결과
강원 1-0 전북
광주 1-1 울산
부산 0-0 수원

K리그2 결과
전남 1-1 안양
경남 2-2 대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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