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파크 전경.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굳게 닫혀있던 ‘야구의 성지’ 펜웨이파크의 문이 다시 열린다.

미국 ESPN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30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찰리 베이커 주지사가 지역 연고지 프로스포츠 구단인 레드삭스(MLB)와 셀틱스(NBA), 브루인스(NH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NFL), 뉴잉글랜드 레볼루션(MLS)이 6월 6일부터 각 시설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중단 조치가 내려졌던 3월 이후 단체훈련을 소화할 수 없었던 레드삭스는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선수단 전원을 소집할 수 있게 됐다.

다만 ESPN은 “이번 훈련장 개방 조치는 각 시설에서 방역 체계가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조건이 수반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각 주의 훈련 시설 재개장 방침과 궤를 같이한다. 특히 레드삭스의 최대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가 연고로 하는 뉴욕주는 25일 프로스포츠 10개 구단의 훈련 시설 사용을 허가한 바 있다.

현지 매체는 “각 구단은 매사추세츠주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또, 구장 관리인들의 업무 재개를 통해 방역 체계를 갖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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