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왼쪽부터). 강한 승리욕, 높은 농구 지능, 리더십 등을 비롯해 고교 졸업 후 대학을 거치지 않고 바로 프로에 직행했다는 닮은 구석이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정상에 선 선수들은 공통점이 있었다.

필 핸디 LA 레이커스 코치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를 모두 지도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레이커스 코칭스태프에 합류하며 코비를 지켜봤고 이후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옮겨 르브론과 함께 했다.

29일(한국 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팟캐스트에 출연한 핸디 코치는 "코비, 르브론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그들 사이엔 비슷한 점이 많다"며 입을 열었다.

"코비와 르브론, 모두 농구선수로서 미쳤다. 얼마나 미쳤는지 일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둘다 농구 IQ가 높고 상대방을 이기기 위해 철저히 공부한다. 무엇보다 발전을 위해 스스로를 혹독하게 몰아붙인다. 옆에서 보면 두 선수 모두 얼마나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는지 알 수 있다."

현역 때 코비와 지금의 르브론을 생각한다면 핸디 코치의 말에 고개가 끄덕인다. 선수 시절 코비는 승리욕의 화신이었다. 이기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찔 했다. 지거나 슛 성공률이 좋지 못하면 경기가 끝나고 체육관에 혼자 남아 만족할 때까지 연습했다.

르브론은 철저한 자기관리의 표본이다. 매년 비시즌 마다 몸 관리에 20억 원 가까이 쓴다. 코로나19로 NBA 시즌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규칙적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데뷔 17년 차에도 리그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 비결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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