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가고 싶은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티모 베르너(24)의 머릿 속엔 리버풀뿐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거절했으며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리버풀로 갈 수 있다면 1년 더 기다릴 의향도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함께 하고 싶다는 꿈이 결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르너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ESPN이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 이적 제안을 하지 않았지만 베르너가 라이프치히RB를 떠난다고 가정했을 땐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올 자신을 갖고 있다.

베르너에겐 5000만 파운드(약 759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하지만 베르너와 가장 가까이 연결됐던 리버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리그 중단 여파로 향후 1년 동안 1억 파운드 적자가 예상돼 지출이 어려워졌다. 미러는 28일 리버풀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베르너 영입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ESPN은 "(이러한 상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에 유리하다"며 "그들은 시즌이 끝나고 이적시장이 다시 열렸을 때 베르너를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베르너는 분데스리가에서 떠오르는 스르타이커로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30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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