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6월17일 재개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돌아온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PL 20개 구단이 오는 6월17일 리그를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13일, 9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중단됐다. 리그 재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20개 구단이 이사회를 통해 재개를 합의했다.

재개되는 경기 시작은 맨체스터 시티-아스널, 셰필드 유나이티드-애스턴 빌라전이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9일에 두 경기, 주말인 20-21일에 나머지 경기가 열린다. 경기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중립 경기로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했지만, 장소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리그 종료는 8월1일이다. 통상 다음 시즌이 8월에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빡빡한 일정 소화가 예상된다. 동시에 다음 시즌 개막도 뒤로 밀릴 전망이다.

PL 20개 팀은 최근 훈련을 재개했다. 개인 중심 훈련으로 이어가다 서로 접촉하는 단체 훈련으로 확대한 상황이다. 동시에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벌여 양성 판정을 받은 12명은 자가 격리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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