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테르 밀란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헤르타 베를린 홈페이지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이 고픈 인테르 밀란이 공격수 수집에 힘을 쏟는 모양이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28일(한국시간) '인테르가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쿠냐는 지난 1월 라이프치히에서 헤르타 베를린으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에서는 티모 베르너에 완벽하게 가려져 살 길이 필요했고 베를린의 품에 안겼다. 처진 공격수, 측면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 등 가리지 않고 뛰는 능력자다.

놀랍게도 베를린에서 출전한 분데스리가 7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 후 재개된 경기까지 4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28일 친정 라이프치히를 만나서 골 행진이 멈췄다.

하지만, 인테르의 공격진 보강 방침에 따라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인테르는 베르너에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등 다양한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단주인 중국 쑤닝그룹의 스티븐 장 구단주가 적극 지원에 나서면서 영입 작업도 한결 수월해졌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FC바르셀로나로 정말 떠난다면 보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쿠냐부터 먼저 데려오겠다는 심산이다.

다만, 쿠냐가 베를린과 2024년 6월 말까지 계약됐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올 시즌 1천5백만 유로(204억 원)에 이적해 아직은 베를린과 호흡해야 한다는 것도 인테르가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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