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하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조 하트(33, 번리)가 재기를 꿈꾼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번리를 떠나 9번째 소속 팀을 찾아나설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이 유력한 리즈 유나이티드가 후보다. 리즈 역시 하트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 시간) "리즈 마르셀로 비엘사(64) 감독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하트를 주목하고 있다. PL 경험이 풍부하나 (현재) 주전 경쟁에서 애를 먹는 하트를 영입해 뒷문 보강을 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하트는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때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대표 팀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지만 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하트도 이적을 희망한다. 서른세 살 골키퍼는 여전히 현역 경쟁력이 있음을 어필했다.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 인터뷰에서 "어디에서 뛰든 제 몫을 다할 자신이 있다. 나는 쭉 도전하는 삶을 살아왔다. 현재가 내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이지만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를 뛰지 못하는 건 (선수로서) 슬픈 일이다. 그래도 절망하지 않는다. 아직 (은퇴를) 고려할 때가 아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피치이고, 그곳에서 공을 막는 게 내 할 일이란 걸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트는 이번 여름 번리와 계약이 만료된다. 팀을 옮겨도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큰 키(194cm)를 활용한 공중볼 처리와 녹슬지 않은 1대1 대응력, 풍부한 큰 무대 경험 등을 내세울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