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00년대 후반 리버풀에서 레프트백으로 뛰었던 안드레아 도세나(38, 이탈리아)가 옛 소속 팀 챔피언 자격을 주장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에 따르면 28일(한국 시간) 도세나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가 재개되지 않는다 해도 리버풀에 우승컵을 허락해야 한다. 그들은 챔피언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PL은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상태다. 6월 재개를 검토하고 있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할 뿐더러 일부 구단 선수가 안전성을 이유로 보이콧 움직임을 취하는 탓이다.

리버풀은 리그 중단 전까지 27승 1무 1패, 승점 82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자력 우승까지는 단 2승을 남겨둔 상황.

도세나는 "(오랜 맞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조차 리버풀이 우승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게다. (코로나 탓에 스텝이 꼬인) 지금 상황이 슬프다. 우승을 해도 뒷말이 나오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30년을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필드에서 눈부신 경기력을 보였다. 하나 뜻밖의 바이러스가 그들을 멈춰세웠다. 그럼에도 리그 타이틀이 리버풀에 주어지길 바란다. 그들은 이미 챔피언"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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