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킬리앙 음바페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늘 발롱도르를 의식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최고 선수로 불리는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이 자기 욕심보다는 팀으로 얻은 결과물들이 더 소중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28일(한국시간) 음바페의 다양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이나 프랑스의 권위 있는 잡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음바페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10대 선수였지만, 탄력 넘치는 돌파에 놀라운 결정력은 음바페의 이적료를 2억 파운드(3천44억 원)까지 올려놓았다. 3억 파운드(4천532억 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풀 꺾였다.

2017년 여름 AS모나코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당시 이적료가 1억8천만 유로(2천385억 원)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치 폭등인 것은 확실하다.

프랑스 리그앙과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음바페에게 남은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와 1년 연기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이다. 어디까지나 PSG 소속으로 뛴다는 전제에서다.

이 때문에 더 큰 영광을 누리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유벤투스 등 명문 팀들의 유혹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를 놓고 싶은 생각이 없다. 나이가 어려 경제적 가치를 더 올리려면 아직은 같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음바페는 "늘 발롱도르를 의식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수상한다면 좋겠지만 말이다"며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가장 먼저 PSG와 프랑스 대표라는 것만 생각한다. 팀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경험하지 않은 유로 2020 우승은 음바페의 꿈이다. 그는 "내년에 유로 2020이 있다. 그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PSG에서 큰 성과를 내는 것도 필요하다. 그것이 나의 야망이다"며 CL 정상 정복까지 염두에 뒀음을 내비쳤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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