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 네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재개 된다면 6월 20일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게리 네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6월20일(이하 한국시간) 부터 재개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네빌은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중단된 프리미어리그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며 "6월13일은 조금 빠르지만, 20일부터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다수 선수들을 소집해 개별, 팀 훈련을 나눠 하기 시작했다. 네빌은 선수들이 자가 격리했던 시간과 체력을 만들 시간 모두를 고려하면 6월20일이 적절하다며 "만약 부상 당했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뛰려고 했다면 적어도 2주 전에는 복귀를 위해 이제 준비에 들어갔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케인은 시즌 중 부상으로 이탈해 재활 중이었다. 유로 2020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 됐다. 만약 정상 개최를 했다면 다음 달 13일 부터 열릴 예정이었다. 선수들이 소집 후 몸을 회복하고 100% 컨디션을 만들기까지 3주 정도는 걸리니 6월 20일이 재개 시점이라는 이야기다.

물론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팀들은 선수들의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점을 들어 6월 27일까지 미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네빌은 "개인적으로는 시즌 종료 후 6주를 쉬고 팀 훈련에 돌아와서도 10일 이내에 프리 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나"라며 보통 5월 중순 리그 종료 후 7월 초 소집해 프리시즌을 치르는 방식을 조금 더 세밀하게 적용해 재개하는 것이 맞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 팀들은 지난주와 이번 주에 선수단을 소집해 훈련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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