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입대하는 비투비 정일훈. 출처ㅣ정일훈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비투비 정일훈이 28일 입대한다.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8일 스포티비뉴스에 "비투비 정일훈이 이날 입대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일훈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일훈은 전날인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그는 "입대 소식을 밝히고자 이렇게 글을 적는다"며 삭발 사진과 함께 입대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과 제대로 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믿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락도 없고 가끔씩 들려오는 소식만 있을 뿐 답답함을 많이 느끼셨을 거다. 다시 한번 미안하다"며 "그동안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일훈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그동안 여러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한번 사랑합니다. 멜로디"라며 인사를 전했다.

앞서 비투비 육성재와 임현식도 지난 1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육성재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군악병으로, 임현식은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비투비 리더 서은광은 지난 4월 전역, 솔로 활동을 앞두고 있고, 이창섭과 이민혁도 오는 8월과 9월에 군 복무를 종료한다. 이로써 정일훈은 외국인 멤버인 프니엘을 제외하고, 마지막 입대 멤버가 됐다.

다음은 정일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멜로디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오랜만에 글로써 인사 드립니다. 사실 저의 입대소식을 밝히고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제가 그 동안에 활동을 쉬면서 여러분들과 제대로된 소통이 없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믿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락도 없고 가끔씩 들려오는 소식만 있을뿐 답답함을 많이 느끼셨겠지요. 다시 한번 미안해요.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중이었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참 오랜만에 남기는것 같은데 갑작스러운 소식이 되는것 같아서 그 점 또한 미안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남성으로서 저 또한 짊어져야할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되겠지만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여러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사랑합니다 멜로디.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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