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 감독 파워랭킹을 매겼다. 1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테리 프랑코나, 2위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밥 멜빈, 3위는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가 차지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로버츠 감독이 393승 256패 승률 0.606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셔널리그 393승, 올해의 감독상, 내셔널리그 2연속 우승이 그의 감독으로서 역량을 입증한다. 로버츠의 도전은 다저스 팜의 깊이로 시작된다. 지난해 로버츠는 106승을 거두는 동안 같은 타순을 3번 이상 쓰지 않았다. 또한 16명의 투수를 20회 이상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로버츠의 수비 시프트 변화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저스는 2016년부터 생각만큼 자주 시프트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사용했을 때 피안타율 0.285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로버츠의 불펜 관리는 다저스가 32년 동안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하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며 단점을 짚었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찰리 몬토요 감독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2019년 토론토는 95패를 기록했다. 1년 차 감독 몬토요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셰트, 캐반 비지오 등 유망한 선수들의 결과를 이끌었다. 이번 오프 시즌 토론토는 류현진을 영입하는 등 큰 투자를 했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경쟁에 가까워지려 하고 있다. 이제 그에게 달렸다"며 성과를 낼 수 있는 때가 왔다고 언급했다.

과거 다저스를 이끌었던, 현재는 마이애미 말린스 지휘봉을 잡고 있는 돈 매팅리 감독은 24위에 선정됐다. '블리처리포트'는 "매팅리는 마이애미에 와서 다저스 시절처럼 경기를 쉽게 치르지 못하고 있다. 그는 힘든 마이애미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적어도 마이애미 팀 클럽하우스가 불량해지는 것은 막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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