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고 라이트백으로 꼽히는 개리 네빌(45)이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을 다시 한 번 칭찬했다.

이달 중순 "맨유가 꼭 영입해야 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호평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네빌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은 전 세계 어느 팀에 가도 제 몫을 다할 공격수"라면서 "왼쪽과 오른쪽, 최전방 어느 위치든 소화 가능한 현대적인 포워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이 토트넘에는 전화위복이 됐다. 해리 케인(28)과 손흥민 복귀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컵 대회 통틀어 16골 9도움을 거뒀다. 영양가도 만점. 간판 공격수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지난 2월 아스톤 빌라 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기 전까지 소속 팀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수행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프리미어리그는 다음 달 초 재개를 목표로 부산하다.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팀 훈련에 복귀한 손흥민도 피치 복귀를 엿보고 있다. 케인 역시 부상에서 회복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스쿼드가 거의 복구됐다.

네빌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케인만큼 비중이 높다. 중요한 전력이다. 빠른 스피드로 바지런히 움직이며 동료(케인)에게 공간을 만들어준다. (공을 안 쥐었을 때도) 가치가 높은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케인과 손흥민이 (중단 기간 안에) 모두 돌아왔다. 영국 정부 봉쇄령이 토트넘에는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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