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더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CAS(스포츠중재위원회) 결과에 맨체스터 시티 운명이 달려있다.

맨시티는 지난달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두 시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곧바로 맨시티는 CAS에 항소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CAS에서 맨시티의 징계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선수 유출은 막을 수 없다. 팀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29)도 마찬가지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8월 볼프스부르크에서 5500만 파운드(약 83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맨시티로 왔다. 당시 맨시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맨시티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로 성장했다.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3년이 남아있다. 하지만 CAS의 결과에 따라 더 브라위너는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

27일(한국 시간) 벨기에 매체 'HLN'과 인터뷰에서 더 브라위너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맨시티는 우리에게 자신들이 CAS에서 이긴다고 확신했다"라며 "난 우리 팀을 믿는다. 일단 결과가 나오면 모든 것을 검토하겠다. 2년은 긴 시간이다. 징계가 1년으로 줄어든다면, 맨시티에서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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