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선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이선희(56)가 두 번째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6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이선희가 올해 초 협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정확한 이혼 시기, 사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두 사람은 협의이혼 전에도 오랜 기간 별거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희는 1992년 음반 제작자 겸 자신의 매니저와 결혼해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06년 11월 9세 연상의 정모 씨와 재혼해 두 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재혼 당시 이선희는 "남편이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생활이 알려지는 걸 부담스러워했다"며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도 남편을 보호해주고 싶어서"라고 조심스러워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딸의 유학 생활을 뒷바라지하던 이선희는 이후 2008년 돌아와 가수 생활을 재개한 바 있다. 

▲ 가수 이선희.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이선희는 이혼의 아픔을 딛고 6월 15일 16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그가 신보를 발표하는 것은 2014년 발표한 정규 15집 '세렌디피티' 이후 6년 만이다. 

이 앨범은 6월 이전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발매가 다소 늦어졌다. 6월 15일에는 파트1이 발표되고, 파트2는 하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6월 공개되는 파트1은 이선희가 전곡을 작사, 작곡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소식보다는 가수로서 새 앨범 발매 소식에 관심과 기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선희는 1984년 데뷔해 '작은 거인'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이선희는 '아 옛날이여', '나 항상 그대를',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한바탕 웃음으로',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인연'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민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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