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내셔널스의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공개됐다. ⓒ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 SNS 캡처
▲ 워싱턴 우승반지 옆면. MVP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이름도 새겼다. ⓒ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 SNS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의 2019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공개되자 '아이스크림 선디 위에 체리가 올려진 것 같다'고 평했다. 

워싱턴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메이저리그가 멈춘 가운데 언제 월드시리즈 우승 행사를 진행할지 고민했고, 이날 우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가상 디자인을 공개했다. 

워싱턴은 24일 성명서를 먼저 발표하며 "원래 우승 반지는 2020년 시즌 2번째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다. 팬들과 언론, 코치들, 선수들까지 언제 우승 반지를 나눠줄 것인지 계속해서 물었고, 구단은 특별히 가상 우승 반지 세리머니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팬들과 다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유행병이 도는 동안 내셔널파크에 35만 끼를 제공한 지역 푸드 뱅크와 월드 센트럴 키친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다시 모이는 날 반지를 받기로 했다. 구단은 "가상 우승 반지 공개식을 하기로 결정한 뒤에 선수들에게 물으니 선수들은 팀이 다시 뭉쳤을 때 받기를 원했다. 우리는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날 세리머니를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지난해 워싱턴이 전환점을 맞이한 날이기 때문이다. 워싱턴은 1년 전 이날, 19승31패에 머무르다 마이애미를 12-10으로 꺾은 뒤 상승세를 타 정규시즌 93승69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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