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리 찢기 챌린지를 요청한 어린이(왼쪽)와 시도하는 조 켈리 ⓒ LA 다저스 구단 SNS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아저씨 다리 이렇게 찢을 수 있어요?"

LA 다저스는 25일(한국 시간) 구단 SNS에 투수 조 켈리(32)와 어린이 3명이 등장하는 영상 하나를 올렸다. 어린이들이 원하는 동작을 켈리가 그대로 따라 하는 챌린지로 UCLA매텔어린이병원이 진행했다. 

세계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자 영상으로 여러 가지 챌린지를 시도하고 있는데, 다저스는 어린이병원과 손을 잡고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 번째 여자 어린이는 "안녕 조, 이렇게 다리를 찢을 수 있어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켈리는 "어려운 도전이지만, 한번 해보겠다"고 말하며 시도했지만, 다리를 앞뒤로 굽힌 어정쩡한 상태로 다리를 더 찢어 보려다 "너무 아프다"며 도전을 멈췄다. 

▲ 미식축구 터치다운 세리머니 챌린지를 제안한 두 번째 어린이(왼쪽)와 개다리춤을 춘 조 켈리 ⓒ LA 다저스 구단 SNS 영상 캡처
▲ 코에 숟가락 붙이고 걷기 챌린지를 한 조 켈리(오른쪽) ⓒ LA 다저스 구단 SNS 영상 캡처
루카스라고 소개한 두 번째 어린이는 "미식축구 선수라고 가정하고 터치다운 세리머니를 하면 이렇게 하면 어떻겠느냐"며 망치춤을 췄다.

아들과 함께 다시 영상에 등장한 켈리는 "내가 미식축구 선수라면 이렇게 세리머니를 하겠다"며 양쪽 무릎을 잡고 개다리춤을 췄다.  

마지막 어린이는 코에 숟가락을 붙이고 의기양양하게 걸은 뒤 "이번에는 아저씨 차례예요"라고 이야기했다. 

켈리는 "내가 어떻게 하는지 봐"라고 말하며 깔끔하게 동작을 따라 했다. 이어 "이번엔 네 차례야. 이 상태로 스쿼트도 할 수 있어?"라고 어린이에게 질문하며 스쿼트를 시작했고, 끝까지 숟가락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한편 켈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25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55경기, 51⅓이닝, 5승4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6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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