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의 에이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류현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의 류현진(33) 영입은 여전히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현진의 영입이 팀 지구 우승 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 종합스포츠매체인 ‘래리브라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5개 팀을 선정했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는 4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가세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67승95패(.414)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필두로 한 젊은 야수들의 성장 가능성은 그 어떤 팀보다 찬란하게 빛난다. 

이 선수들을 뒷받침할 마운드 보강도 이뤘다.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인 4년 8000만 달러를 류현진에 쏟아 부었고,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슌 등 베테랑 투수들을 영입하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 발판을 다진 뒤, 내년에는 지구 우승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래리브라운스포츠’는 “토론토는 로스터에 젊은 재능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 선수들이 빨리 성장한다면 상당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보 비셋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스타로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보인다”면서 “류현진은 탁월한 계약이며,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선수”라면서 젊은 재능과 에이스의 조합을 반겼다.

관건은 깊이라고 짚었다. 이 매체는 “나머지 라인업을 구축해야 하고, 맷 슈메이커와 같은 투수들은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켄 자일스는 수준이 있는 마무리다”면서 “그들이 한곳에 뭉쳐 같이 해야 할 몇 가지 일들을 분명히 있겠지만, 토론토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 매체는 올해 가장 놀라울 팀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뽑았다. 이어 오프시즌에서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이룬 신시내티, 계속해서 반전을 도모하고 있는 샌디에이고를 2·3위에 올렸다. 추신수의 소속팀인 텍사스가 5위였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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