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아 신더가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뉴욕 메츠 우완 노아 신더가드(28)가 월세 미납으로 법정 소송을 치르게 된 것과 관련해 억울한 감정을 호소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신더가드가 SNS를 뜨겁게 달궜다. 집세를 내지 않았다고 그를 고소한 뉴욕시 집주인에게 법정에서 보자고 으름장을 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은 신더가드에게 계약 위반과 월세 미납으로 최소 25만 달러(약 3억1000만 원)를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했다. 

신더가드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침실 3개짜리 펜트하우스를 월세 2만7000달러(약 3000만 원)에 계약했는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메이저리그가 중단된 뒤 집에 한번도 발을 들인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더가드는 24일 자신의 SNS에 "솔직하게 털어놓겠다. 나는 선의로 코로나19 때문에 한번도 들어가지 않은 집의 월세 2개월치(약 5만 달러)를 내려고 했다. 나는 재활 때문에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집주인이 이 문제를 언론에 흘려 25만 달러를 갈취하려했다. 내가 나쁜 사람인가"라고 반문하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소송에 따르면 신더가드의 변호인은 집주인에게 "건물을 소유할 의사가 없고, 집주인은 그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자유롭게 임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더가드의 임대차 계약 기간은 3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한편 신더가드는 지난 3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2021년 시즌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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