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제이크 브리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매체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실패한 뒤 한국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들을 정리했다.

일본 매체 '아에라닷컴'은 24일 "일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지만 일본 후 아시아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도 많다. 일본에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한국, 대만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최근 제이크 브리검(키움), 제이미 로맥(SK)이 있다"고 전했다.

위 매체는 브리검에 대해 "2016년 라쿠텐에 온 브리검은 0승3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 무승 투수로 시즌을 마쳤지만 KBO리그에서 각성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통산 34승18패 평균자책점 3.72의 좋은 성적을 내며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에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로맥에 대해서는 "2016년 요코하마에 입단한 뒤 30경기 타율 0.113으로 형편없었지만 2017년 SK에 입단해서는 3년간 103홈런 266타점 타율 0.283을 기록, 지난해에는 올스타 홈런 더비에서 우승하며 완전히 효자 외국인 타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위 매체는 그외에도 로베르토 페타지니(LG), 크리스 옥스프링(LG, 롯데, kt), 닉 에반스(두산), 브랜든 나이트(삼성, 키움), 다니엘 리오스(KIA, 두산) 등 일본 리그를 거쳐 KBO리그에서 뛰었던 많은 선수들을 열거했다. 

마지막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아시아 다른 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둔 외국인 선수들이 많다. 특히 일본에서 실패했던 선수가 한국에서는 활약하는 경우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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