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마이너리그 더블A팀이 경기장을 숙박시설로 대여한다.

미네소타 트윈스 더블A팀 펜사콜라 블루와후스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 펜사콜라에 있는 홈구장 블루와후스스티다움을 숙박공유사이트인 '에어비앤비'에 등록했다. ESPN에 따르면 야구장을 임대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박에 1500달러(부가세 별도)를 내면 클럽하우스, 타격케이지, 필드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최대 10명의 투숙객이 경기장에 출입할 수 있다. 블루와후스는 공식 SNS에 에어비앤비에서 구장을 대여할 수 있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친절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사이트에는 "손님들은 홈플레이트에서 안타를 치거나, 외야에서 캐치볼을 하거나, 베이스를 뛰거나, 외야에서 소풍을 즐길 수 있다"고 적혀 있다. 클럽하우스 옆 침실에서는 최대 10명이 잠을 잘 수 있다. 보안 등 서비스를 위해 현장에 직원도 배치될 예정.

위 매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야구 시즌이 모두 중단된 가운데 에어비앤비는 야구장의 여러 가지 대안 중 하나다. 야구장은 숙박 뿐 아니라 주말에 9홀 골프장으로 제공되고 월말에는 영화와 폭죽놀이의 밤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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