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선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OCN '루갈'로 안방에 돌아온 박선호가 엠넷 '프로듀스X101' 동기들과의 변함없는 우정에 대해 밝혔다. 

'아임쏘리 강남구' '병원선' '시를 잊은 그대에게' '최고의 치킨'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는 촉망받는 배우였던 박선호는 지난해 이를 뒤로하고 '프로듀스X101'에 뛰어 들었다. 보이프렌드, 몬스타엑스 등과 과거 연습생 시절 함께 연습을 하곤 했었던 박선호는 가수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해 '프로듀스X101'로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다. 

힘든 서바이벌 과정을 거치며 박선호는 든든한 친구들을 많이 얻었다. 변함없이 단체 대화방이 개설되어있고, 서로 활발하게 근황을 주고 받는다. 

'프로듀스X101' 출연 이후 박선호가 처음 출연한 '루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루갈' 방영 전 포스터를 박선호가 SNS에 올리자, 단체 대화방의 친구들이 얼른 달려와 댓글을 달았다. 

"우리끼리 단체 대화방이 있다. 거의 이진혁이 주도하는데, 누구 포스터가 나왔다고 하면 함께 가서 댓글을 달고 한다. 포스터 속 내 모습을 좀 새롭게 본 것 같다. '프로듀스X101' 할 때는 친근한 동네 형이었는데….(웃음)".

'루갈' 첫 방송을 나간 뒤 그에게 연락도 많이 왔다. 박선호는 "내가 처음 도전한 액션신이나, 무게감이 있는 이광철 캐릭터를 보고 색다르다는 이야길 많이 해줬다. 내 연기를 모니터링해주기도 했다"고 고마워했다. 
▲ 배우 박선호 ⓒ곽혜미 기자

친구들의 활동에는 박선호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MBC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 이진혁이 대표적이다. 이진혁은 '그 남자의 기억법'에 이어 JTBC '놓지마 정신줄'로 연거푸 연기활동을 이어간다. 

박선호는 "'그 남자의 기억법' 첫 방송을 본방사수해서 봤었다. 이진혁이 나오는 부분을 캡처해서 (단체 대화방에)올리기도 했었다"라고 밝혔다. '배우' 박선호의 눈에도 이진혁 연기는 자연스럽고 좋았단다. 그는 "이진혁이 워낙 성실하고 잘해서 (연기도)잘하더라. 뭘 해도 잘한다"라며 칭찬했다. 

'루갈' 촬영 전 있었던 휴식기도 '프로듀스X101'을 통해 친해진 조승연과 함께 보냈다.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인 조승연과 여러 차례 노래방에 가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곤 했었다. '노래방 18번' 없이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가리지 않고 소화하며 어느새 환상의 듀엣이 됐다. 

박선호는 "둘이서 스트레스도 풀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노래를 불렀다. 조승연은 '프로듀스X101'을 하며 제일 가깝고 친해진 친구다. 성격도 잘 맞고 유쾌하면서도 진중하다. 꿈에 대한 열정이나 실력도 출중하고, 조승연을 보면서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도 많이 받는다. 동생이지만 내게 좋은 에너지를 준다"고 강조했다. 

좋은 친구들을 얻었고, 최선을 다했기에 '프로듀스X101'에 대한 후회는 없다. 박선호는 "너무 치열했고, 스스로 후회 남기기 싫어 열심히 했다"며 오히려 연기에 대한 간절함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루갈'을 마친 박선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컴백하는 자신의 친구들 무대도 '랜선'으로 마음껏 즐길 생각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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