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시청률 치트키'가 된 트로트 청년들이 KBS2 '불후의 명곡'에도 '불후의 시청률'을 안길까. 

오는 23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인기를 끈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한다. 출연하는 방송마다 높은 시청률을 이끌어낸 이들의 힘이 '불후의 명곡'에서도 발휘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미스터트롯' 톱7(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시청률 파워는 상상 이상이다. '미스터트롯' 마지막 회는 35.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까지 치솟으며 종합편성채널 시청률의 새로운 역사를 쓸 정도로 사랑받았다. 톱7이 고정 출연하는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도 20%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하는 '뽕숭아학당'도 13%대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다. 

함께 게스트로 출연하는 기존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덩달아 뛴다. JTBC '아는 형님'은 '미스터트롯' 톱7이 모두 출연한 229회와 230회가 모두 15%를 넘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MBC '라디오스타'도 그 효과를 제대로 봤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등 4명 특집이 10.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로 껑충 치솟았다. '라디오스타'는 평소 4%대 내외 시청률을 기록 중이지만, 이들의 출연분만 2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평소 0%대 시청률인 올리브 '밥블레스유2'는 임영웅과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의 출연으로 1.7%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불후의 명곡'도 이들의 시청률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23일 방송은 '송해 가요제'라는 주제로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송해와 만난 인연이 있는 가수들로 출연진을 꾸렸다. '전국노래자랑' 참가자에서 '불후의 명곡' 경연자로 변신한 가수들의 모습에 송해도 흐뭇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라는 이들의 가장 큰 장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불후의 명곡'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3월 21일 방송분이 기록한 13%다. 트로트맨들의 노래가 '불후의 명곡'에게도 불후의 시청률을 안겨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