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팬들은 류현진의 치명적인 체인지업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어떻게 통할지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 시즌 40인 엔트리를 분석하며 에이스 류현진(33)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을 맺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매체는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역대 가장 비싼 FA 투수다. 피칭 마스터인 류현진은 토론토가 필요로 했던 에이스고, 팬들은 그의 치명적인 체인지업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도 통할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상대 경기도 비슷한 기대를 하며 류현진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4년 계약 첫해의 많은 기간을 (코로나19로) 잃게 된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류현진이 지난 7년 동안 몸담은 LA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보다 까다롭다. 류현진은 6시즌 동안 126경기에 나와 54승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그중 아메리칸리그 팀을 상대로는 15경기에 나와 4승4패 평균자책점 3.84로 고전했다. 29경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지난해도 인터리그 3경기에서는 무승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통산 피홈런 35개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상대 15경기에서 홈런 10개를 허용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는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버티고 있는데, 류현진은 통산 뉴욕 양키스와 만난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71로 어려움을 겪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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