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르 슈마이켈의 발언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깜짝' 연결된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27)을 영입해야 한다는 페트르 슈마이켈의 주장에 영국 언론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맨유에서만 398경기에 출전한 전설 중 한 명인 슈마이켈은 20일(한국시간) 팬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면서 '맨유에 현실적인 영입 대상이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토트넘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에드 우드워드 회장은 손흥민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가장 악명 높은 회장 중 한 명을 상대해야 한다"며 "해리 케인 영입을 추진했을 때와 같다"고 했다.

이어 "레비는 맨유가 케인 영입을 중단한 이유 중 하나"라며 "마찬가지로 우드워즈가 손흥민에게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맨유는 케인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토트넘과 이적료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토트넘은 케인에 대한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3020억 원)를 매긴 반면 맨유가 제시한 금액은 그에 모자란 1억5000만 파운드(약 2265억 원)다. 맨유는 2억 파운드를 지급하기는 어렵다는 방침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3년 남아 있다. 레비 회장은 지난 1월 계약 기간이 반 년 남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대한 이적료도 양보하지 않았던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