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하고 싶어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우승하고 싶다"는 깜짝 발언으로 이적을 요구한 토트넘 홋스퍼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6)에겐 같은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3020억 원)를 매긴 반면 맨유가 그에 모자란 1억5000만 파운드(약 2265억 원)를 제시했다가 협상이 무산됐다는 구체적인 보도가 뒤이어 나왔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활동했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관련 방송인으로 변신한 팀 셔우드는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 가는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며 "맨유는 아니다. 그냥 내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엔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것 같다. 토트넘에서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말이다"고 덧붙였다.

케인이 이적을 요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레알 마드리드가 맨유 못지않게 적극성을 보인 바 있다. 레알은 기량이 노쇠화하고 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를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다.

지난 1월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케인은 코로나바이러스로 리그가 중단된 동안 회복을 마쳤고 최근 훈련장에 복귀했다. 다음 달 리그 재개 시 정상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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