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값 폭등한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지난 여름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토트넘 홋스퍼가 제시한 이적료가 구단의 능력을 벗어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지난 여름 케인 영입에 애를 썼지만, 실패로 끝난 것 같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노쇠화에 고민이 깊다.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가 은퇴하기 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뛴다고 하더라도 젊은피를 앞세워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공격진의 세대교체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후배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밀란) 영입설이 커지고 있다.

이는 케인 영입 불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호셉 바르토메우 회장과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1년 넘게 연락을 취하며 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무려 2억 파운드(3천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는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201경기 136골을 넣는 등 고감도 득점력에 후한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한 것은 새로 건축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비용 등 상업적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레비 회장 입장에서는 굳이 바르셀로나가 아니어도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처럼 좀 더 지급 능력이 좋은 구단들과 거래가 성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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