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고대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재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승이 유력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손쉬운 우승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19일 리버풀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두 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에 대해 "경기 자체가 긴장감을 유발할 것"이라며 "리버풀이 두 경기만 이기면 끝이라는 문제가 아니다. 그냥 두 경기가 두 경기를 이겨내야만 한다"는 말로 절실하게 경기해야 한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안필드의 관중이라는 최고의 동력을 얻지 못한 채 경기하는 것은 불운한 일"이라며 선수단의 사기를 높여주는 팬들의 응원이 없는 무관중 경기로 우승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축구는 100% 관중이 모여야 완벽하다"고 한 클롭 감독은 그래도 30년 간 기다린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클롭 감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프로 축구 경기의 무관중 재개에 대해 "독일이 이미 하고 있으니 무관중 경기로 진행은 가능한 일"이라며 한 달 넘게 쉰 선수들에 대해 "선수들의 몸 상태는 좋다. 선수들은 익숙한 경기장에서 다시 축구화를 신고 공을 찰 것"이라는 말로 우려할 것은 없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는 6월 중순 재개를 계획하고 있으며 팀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단 전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스태프, 선수 등 소수가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재개 계획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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