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영입을 여전히 노리고 있는 가운데, 산초 역시 이적을 고려한다.

산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며 유럽 빅클럽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 그리고 동료를 살리는 패스까지 갖췄다. 2019-20시즌 리그에서만 14골과 15도움을 올리고 있다. 

맨유는 산초 영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유스 팀 선수들을 콜업하면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인 산초는 현재 기량과 잠재성에서 맨유의 미래를 맡길 만하다는 계산이다.

물론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높다.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 잉글랜드 클럽은 물론이고, 스페인의 거함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등도 산초를 주시하고 있다.

일단 맨유가 산초 영입을 원한다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가 20일(한국 시간) 인용한 '디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의 발언에 따르면 산초와 소속 팀 도르트문트 모두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온스테인은 "산초는 이번 여름 이적을 예상하고 있다. 여전히 그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서 "산초와 도르트문트 사이엔 적절한 금액의 제안이 온다면 떠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역시 걸림돌은 돈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산초의 이적료로는 최소 1억2000만 유로(약 1611억 원)가 거론된다. 우스만 뎀벨레가 2017년 여름 FC바르셀로나로 떠나며 기록한 1억 4700만 유로(약 1974억 원) 수준을 베팅해야 이적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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