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퍼거슨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놓은 지 7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훈련장과 라커룸을 시찰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유럽 최고 클럽으로 만든 인물이다. 1986년 팀을 이끈 뒤에 수많은 재편과 유스를 키웠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2013년 은퇴를 결정한 뒤에 기술 고문으로 팀을 지켜본다. 지휘봉을 놓았지만, 여전히 훈련장과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들을 점검하고 사기를 북돋는다. 은퇴 뒤에 7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퍼거슨 감독의 열정은 프레드를 통해 알 수 있었다.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방송 ‘에스포르테 인테라티보’와 인터뷰에서 “축구계에 혁명을 일으킨 감독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을 만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퍼거슨은 훈련장에서 우리를 지켜본다. 선수들을 독려하기 위해서 라커룸도 방문한다. 퍼거슨 감독을 만날 때마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이다. 정말 위대한 감독이지 않았냐”라며 퍼거슨 감독 방문이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에 반등하지 못했다. 루이스 판 할, 주제 무리뉴 등이 거쳤지만 명가 재건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겨울 영입 성공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11경기 무패(8승 3무)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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